RPG Maker MZ

[RPG Maker MZ] 6월 4주차~7월 1주차 제작일기 / 프롤로그 피드백

시카Dev 2024. 6. 24. 23:09

2024. 6. 24

오늘은 챕터 1에 들어갈 기획을 짰다.

1) 내가 넣고 싶은 요소는?

2) 1번을 구현할 수 있는 관련 플러그인이 있는가?

3) 플레이타임을 늘릴 수 있는 반복적 요소는?

 

대본 / 컨텐츠 기획

 

미니게임과 본편 스토리의 관계요소라던가..(미니게임만 주구장창 할순 없으니) 초반부 대본도 짰다. 음.. 확실히 어렵긴 했다. 프롤로그를 체험했던 사람들에게도 의견을 물어봤는데(ex. 어떤 부분이 재밌었는가?) z로 직접 제압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했다. 그래서 본편에서도 그런 연출을 차용할 생각이다. z키 연타로 힘겨루기 같은...

 

흥미로운 지적을 하나 들었는데, "게임에 목표가 없는 것 같다." 라는 말을 들었다. 프롤로그는 부가설명이 부족해서 뭘 목표로 시작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하기야 프롤로그는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롤로그는 플레이어가 주인공 입장에서 일련의 사건을 겪는 과정이고, 그렇기에 평범한 일상에서 상황이 급변하게 된다.

 

여기서 타 알만툴 게임과 다른 점은(ex. 네가죽어, 이브, 마녀의집) "어느 공간에서 탈출해야 한다" 라는 목표가 없다. 주인공은 어느 밀실에 갖힌게 아니다. 때문에 밀실에서 탈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물건을 조사할 필요가 없고, 같이 동행하는 등장인물에게 호감작을 쌓을 필요도 없다. 뭘 해야하지? 가 없는 것이다. 때문에 챕터 1에서 플레이어에게 적극적으로 동기부여를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플레이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해저드(메인 악역캐)를 잡아야 한다" 라는 목표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그렇게 쉽게 풀릴만한 문제는 아니다(끄응~)

어쩌면 게임을 돌아가게 하는 핵심 개념일수도 있겠다. 게임 디자인적으로 접근해야할 문제인 것 같다. 너무 조급해하지 않게 생각해보기로 한다.

 

 


 

 

2024. 6. 27

 

아 정말 어쩌다보니 오랜만에 개발일지를 쓰게 되었는데... 그 이유를 천천히 설명하자면..

지금까지 프롤로그를 플레이하고 피드백 해주신 분들이 총 6명이었다. 올린지 일주일이 안되었는데도 벌써 5명을 넘었다니.. 이젠 10명을 채우는 것으로 목표 잡았다. 뿌듯!!

 

그리고 정말 알고 싶지 않았지만 알게 된 건데,, 초면에 타인에게 평가 받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한 정신력을 필요로 한다.(ㅠㅠㅠ) 분명 피드백(지적)은 나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훌륭한 말들이다. 그러나 동시에 나의 부족함을 깨닫게 하고 자신감을 하락하게 한다........ 난 t발놈인데! t발놈인데!! 싶더라도 이미 감정은 저 어딘가로 다운되어 있다.

 

난 분명 이게 좋아서 만드는건데 언젠가부터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있다. 벌써부터 이런건가~!!! 싶다.

 

그렇지만 자 다 울었니? 이제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정해서 업데이트 해야해요~

하기야 게임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만드는 사람도 흔치 않다.. 라떼만 해도 학과에 게임 만드는 사람이 매우 희박했고 게임 제작 동아리도 없었다. 게임 제작에는 생각보다 상상보다 강한 멘탈을 요구한다..

 

쨋든, 이번에 피드백 받았던 중요한 부분을 적어보자면...

1) 이야기가 많이 생략된 것 같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정보가 담겨있는 것 같다. 주인공과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대사가 필요하다.

2) 전체적인 띄어쓰기와 맞춤법이 이상하다. (ㅠㅠ)

3) 대화창 속 내용이 끊긴 것 같다. 중요한게 구분이 안된다.

 

 

2번은 한글에 신경을 덜 쓰는 공대생 갬성... 이 아니라(세종대왕님 죄송) 대본에 맞춤법 검사기 돌리고 적어야 겠다는 교훈을 주섬주섬 깨닫고.. 3번 또한 다른 게임을 레퍼런스 격으로 참고해보고 수정하기로 한다.

 


 

2024. 6. 28

 

(수정 전)

 

 

(수정 후)

 

 

 

 

 

대부분의 컷씬에 새로운 대사를 넣고 있다.

이렇게 그림에 작게 움직임을 넣는 것도 재밌는 것 같아 넣어보았다

 


 

 

2024. 6. 30

 

 

이것저것 계속 조정했다.

 

 

티스토리에는 안올렸지만 타 SNS에 게임을 게시한 글에 패치 노트를 적고 있었다...

의외로 패치 노트 적는게 재밌다! 

 

이제 프롤로그가 올라온지 일주일이 되었다. 시간 참 빠르다..ㅋㅋㅋ

 


 

2024. 7. 3

문뜩 플레이어가 저장할때 해당 플레이 중인 챕터가 표시되었으면 좋겠다.. 싶어 관련된 플러그인을 찾아다녔다

 

 

Save Core VisuStella MZ - Yanfly.moe 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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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하니 글자 배치나 뒤에 그라데이션으로 존재하는 부분이 맘에 들지 않아 코드를 뜯어고쳤다.

 

 

 

음 좋아쓰~

그리고 저장할때 나오는 문구들, 가령 저장 실패!.. 라기 보다는, 다른 곳에 저장해주세요. 라던가, 저장 성공! 보다는 저장 완료하였습니다. 이게 좀 더 예의있게 느껴져서(?) 그런식으로 팝업 문구를 바꿨다.

 

 


 

2024. 7. 5

 

현재까지 수정된 것은 이러하다! 발매된 프롤로그에서 많이 달라진것 같아 플레이 영상을 다시 찍었다.

 

 

 

이제 정말... 담주부턴 1챕터를 나가야만.. 흑흑